이재철 또 9연승…동호인리그 5회 우승
▲올해 최고의 동호인스타 이재철
올해는 누가 뭐래도 이재철의 한 해였다.
27,28일 서울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컴투스타이젬배 동호인바둑리그 시즌7,8 연속 대회 1부 경기에서 신재훈 이재철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리그 20연승 대기록을 세웠던 이재철이 단연 빛난 결과였다. 이제철은 시즌 7에는 참가를 하지 않았고, 올해 마지막 개인전이었던 시즌8에 출전하여 또 다시 3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연승 이후 다시 9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같은 3승 이었던 이상민은 상대성적에 따른 점수가 모자라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상민은 이달 초 이재철의 연승 기록을 20에서 멈추게 하고 첫 패점을 안겨주었던 연구생 출신이다.
따라서 내년 시즌 동호인 대회는 '절대자' 이재철과 이상민 신재훈 그리고 김도훈 등 뉴페이스들에 의해 매우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 같다. 신재훈은 동호인바둑계에서 이재철을 잡으러 나온 ‘스나이퍼’라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인데, 이재철과의 첫 만남에서는 패한 바 있다.
한편 2조에서는 석홍규가 장혁구를 마지막 판에서 이기면서 2조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이들을 포함한 4위까지 상위 성적자들은 다음 대회엔 1부로 승격된다.(기사 하단에 시즌7, 8 성적표 개시)
동호인대회 개인전은 이번 시즌8로 대회를 마감했다. 작년보다는 2회차가 줄었지만, 이후 12월 한 달 동안 3인1팀 릴레이바둑이 새로운 이벤트로 찾아간다.
릴레이바둑은 각 팀 1~3장이 번갈아 35수씩 착수 후 다음 선수에게 넘기는 식이며 3장은 끝까지 경기를 마쳐야 한다.(1장은 사전 공개)
12월4일, 11일, 12일, 18일 오후1시부터 4차례에 걸쳐서 릴레이경기를 시행하며 1일 3경기를 치러야 하고, 26일에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한편 시즌8을 마치고 올 시즌 개인전 각 부분 시상을 했다.(시상식 모습은 사진에서 확인바람)
▲1부엔 가장 많은 14명이 몰려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2021 동호인리그는 총 8회 리그가 진행되며 리그가 끝날 때마다 승강급제를 적용한다. 즉, 각 조별 상위 4명은 상위 리그로 올라가며, 하위 4명은 하위 리그로 내려가게 된다(16명 1개조일 경우). 한편 개인전을 마치면 단체부로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출전자들에게는 타이젬 마스터 정기회원권(1만원 상당) 및 타이젬 1000만 포인트가 지급되며 입상자에게는 등수에 따라 부상이 지급된다. 또한 대회 첫 참가자는 1만5000원 상당의 별도 상품이 주어진다.
대회장 내에서 대국자 간 적절한 간격을 두고 전 대국을 타이젬 온라인 경기로 진행한다. 18세 이하는 아예 출전을 금했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들과 대회 3일 이내 PCR 검사 음성 확인자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했다.
▲2부 경기 모습.
▲제일 하급자부분인 통합 5부엔 6명이 대결했다.
▲1조 시상. 이재철 박성현 권주리(시상) 이호용 이상민.
▲ 이재철이 1부 총 5회 우승으로 각 부 최다우승상을 받았다. 최다승은 이재철의 17승이지만 차순위인 서창영이 14승으로 최다승상을 수상했다. 권주리 심판과 이재철.
▲ 8회 대회 개근상은 권주리(시상) 서창영 이우설 김승민 (서창명 박찬규) 조철학 조용균 조허윤이 수상했다.